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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에 물들고 국화 향에 취하고…충북 가을 정취 '물씬'

송고시간2017-11-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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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11월 첫 주말인 4일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 꽃향기에 취한 탐방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남대 꽃향기에 취한 탐방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단풍은 머물Go 국향은 오라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국화 74종 1만1천여 그루와 초화류 3만4천500여 그루, 야생화 200여 그루가 전시됐다.

이날 오후 2시 1만1천여명이 청남대에 입장, 국화향에 흠뻑 취했다. 이들은 국화꽃 주변에 모여 사진을 찍고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을 걸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청남대 관계자는 "국화꽃 축제가 열리면서 입장객이 부쩍 늘었다"며 "오늘 하루 2만명 가까운 탐방객이 입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속리산에도 이날 9천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해 단풍이 알록달록 물든 세조길과 법주사를 둘러봤다. 월악산에도 1만2천여명의 탐방객이 가을 풍광을 만끽했다.

진천 농다리 유원지와 괴산 산막이 옛길, 상당산성과 문의문화재단지, 우암어린이회관 등 도심 부근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속리산 영하 1.7도, 괴산 청산 영하 1.3도, 음성 금왕 영하 0.6도를 기록했다. 낮에는 도내 전역이 10∼13도까지 올랐지만, 전날보다는 3∼4도 낮아 쌀쌀하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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